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4. 10:08

황영웅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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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에서 인기투표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제2의 임영웅이란 찬사까지 듣고 있는 황영웅의 폭행 전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학폭 관련 제보들이 줄을 이으며 상황이 조금 더 심각해져 가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껏 나온 황영웅 폭행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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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황영웅 폭행 의혹 정리

황영웅 폭행 관련 의혹은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 님의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상세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종합해 보면 지금껏 피해자들의 제보로 알려진 황영웅 폭행 관련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  폭행 전과 (가 아닌 상해 전과)

사실 이 건은 단순 폭행이 아닌 상해건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상해와 폭행의 법률상 구분점을 보면, 폭행은 사람에게 물리적인 해를 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범죄를 말하고, 상해는 그것을 넘어서서 폭행이 생리적인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결과는 낳은 범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밝혀진 제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영웅의 친구 A 씨의 생일날 친구 열명 정도가 모였는데 1차로 술을 마시고, 2차로는 술을 마시고 싶은 파와 마시고 싶지 않은 파가 나뉘었습니다. 당사자 A 씨는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쪽이었고 황영웅은 계속 술을 마시고 싶은 쪽이었던 거죠. 당시 황영웅은 A 씨를 향해  계속 술을 마시자고 하고 A 씨는 가기 싫다고 말씨름을 하던 와중에 느닷없이 황영웅이 주먹을 날렸다고 합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황영웅은 주먹에 맞아 쓰러져있는 A 씨의 얼굴을 발로 찼다고 하죠. 이후 경찰이 와서 상황은 정리가 되었지만 황영웅은 사과 한마디 없이 집으로 가버렸고 이로 인해 A 씨는 병원신세를 졌다고 합니다. 그때의 후유증으로 현재도 치열이 틀어져 있는 상태라고 하고요. A 씨가 이 건을 경찰에 신고하자 갑자기 황영웅이 붕대를 감고 나타나 쌍방이라고 주장하며 맞고소를 했으나 황영웅의 고소는 송치가 안되었고, A 씨의 고소건만 검찰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검찰은 A 씨에게 합의를 종용했고 결국 A 씨는 300만 원에 원치 않는 합의를 하게 됩니다. 이후 얘가 대체 나를 친구로 생각은 했었나 하는 등의 의문을 품고 살아가던 중, A 씨는 지난 설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A 씨는 황영웅이 이렇게 대중의 인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의문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황영웅의 과거 모습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했음에도 황영웅에게 상해전과가 남아있는 이유는, 엄연한 폭행 사실에 대해 피고인으로서 재판장에 가는 것이 아닌 벌금만 받고 끝난 것일 뿐, 일어났던 사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전과가 남게 된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여전히 분노하는 이유는 이러한 폭행사실이 있었고 합의까지 해줬음에도 황영웅으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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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가 학폭 제보

이진호 님은 추가 학폭 제보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추가 폭로를 결심한 이유는 위 방송이 나간 후 황영웅 팬분들로부터 '증거를 내놓아라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와 막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보들을 종합해 보면 황영웅이 지역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일단 천상중학교 재학 당시부터 일진으로 동네 동생들을 괴롭혀 왔다고 합니다. 천상동의 경우 동네가 좁아 학교를 가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공원이 있는데, 황영웅이 이 공원에 머물며 동생들이 지나갈 때 주기적으로 폭행을 가했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의 경우 일부 후배들은 목졸림을 당하거나, 배를 까고 복부를 때리고, 벽에 밀치는 등의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도 합니다. 술을 마신 후에는 그 정도가 더더욱 심해졌다고 하고요. 고3 시절 황영웅이 오토바이로 배달 알바를 했는데, 배달 알바를 하다 마주칠 때면 욕설과 주먹이 날아왔다고도 했습니다.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제보자들은 본인이 특정되지 않게 해달라고 수차례 부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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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

연예인의 경우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다가도 학폭 과거가 밝혀져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이야 소문만 무성하다 흐지부지 되곤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 과거 미투 캠페인 등으로 부당한 상황에 처해졌던 사람들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피해상황을 당당히 폭로하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의 아픔을 사회가 보듬어주는 이러한 방법이 대중 속에서 하나의 큰 조류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송혜교 주연의 '글로리' 드라마 흥행도 그런 우리 사회의 잣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활발해진 인터넷, SNS 활동 등으로 이런 내용이 확산되는 건 순식간이죠. 웹 상에서 이런 기록을 모두 지우는 것도 쉽지는 않아서 영구박제되는 효과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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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불타는 트롯맨 측의 뚜렷한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혹스러운 상황인 건 방송관계자들도 마찬가지이겠죠. 다만 사적 이익이 아닌 공익적 목적에서의 옳은 행보가 이어져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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